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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추천하는 동물병원 고르는 법, 그리고 동물병원 이용방법

by 부도리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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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병원명을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보통 동물병원은 1차와 2차 그리고 대학동물병원으로 나뉩니다.

 

1차 병원

 

꼼꼼하신 곳으로 다니시면 좋습니다.

사실 접종이나 중성화 외에 여러분이 보셔야 할 곳은 얼마나 꼼꼼하게 보시는지가 중요합니다.

병원에 맨날 다니는게 아니니 한달에 한번 사상충 및 기생충 구충제 먹거나 바를때 가게 되는데

매번 청진은 해 주시는지, 직원들이 너무 자주 바뀌지 않는지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조건 괜찮습니다 하는 병원은 피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큰 질환이 아닌이상에는 평상시에 1차 병원으로 다니시는 것이 진료대기시간이나,

주치의로 아이 상담, 그리고 비용에 이점이 많기때문에... 간단한 피부, 백신, 등등은

1차 병원에 다니시는게 유리합니다.

조금 더 팁을 드리자면 원장님의 약력 그리고 논문도 검색해보세요.

 

원장님이 어떤 논문으로 대학원은 나오셨는지, 아니면 어떤 병원에서 근무하셨는지

약력을 보고 얼마나 경험하고 개원하셨는지를 확인하는것도 병원 고르는 팁이 됩니다.  

 

만약 건강 검진을 1차에서 꼭 해야겠다면... 영상 전공자 선생님이 개원하셨다면 더 좋을겁니다.

아픈곳은 찾기 쉽지만 안아픈곳은 찾기 어렵거든요. !! 결국 하이엔드 장비로 영상전공을

하신분이 검진을 해 주면 좋지만 모든병원이 그렇진 않지요.

 

정리하자면, 꼼꼼하신 원장님의 약력으로 임상경험이 충분하신지 꼼꼼하게 봐주세요.원장님 외모가 나이가 들었어도 편입하시거나 직장을 관두고 바로 수의대로 가셔서 나이가 있으신 분도 있으니 !! 외모에만 속지 마세요 !! 

 

출신학교는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수능성적이 꼭 임상실력은 아니니깐요. 

 

 
아픈 동물

 

 

 

 

2차 병원

 

개인적인 팁으로는 전공자 분들이 현재 근무하고 계신지를 보는게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영상전공자가 직접 초음파 를 봐 주는지가 개인적으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차 병원이야 원장님이 진료를 영상도 보고 수술도 하고

 

안과도 보셔야 하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 평균 이상의 공부와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2차 병원의 경우엔 보통 전공자들이 모이게 됩니다.

 

즉, 내과 외과 영상 안과 전공자들이 각자의 대학원을 졸업

 

하고 진료를 보기 때문에 얼마나 딥하게 환자에 대해서 살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매년 동물병원의 홈페이지를 그때마다 업데이트 하지 않는 곳이 많기때문에 홈페이지만

 

보고 가시면 영상수의사가 없는 병원에 비싼 초음파 가격을 내고 보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경험이 많으신 일부 선생님들은 영상도 수준급으로 볼 수 있겠지만....

 

내 새끼 죽을수도 있는 큰 질환에 있어서 적당히 공부하신분께 초음파나 수술을 맡기기엔 좀

 

못미더울 수 있죠.

 

그래서 중환자 일수록, 노견일수록 초음파시 꼭 영상전공자가 봐주시는지 아니면 내과전공하신

 

선생님이 봐주시는 지를 여쭈어 보시는 게 큰 팁이 됩니다.

 

(전화해서 초음파 영상전공자 선생님이 봐주세요?

 

혹시 영상봐주시는 선생님이 몇분 근무하세요? --> 큰 병원에 한분만 영상을 보시면...

 

내 아이가 7일 입원하면 오전, 오후, 한달 내내 상주하시진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 전공자 2명이상은 있어야.... 내가 언제가더라도 영상검사를 받을 확률이 높아요)

 

전공자가 2명이상 다니는 병원에서 오늘은 영상선생님이 안계셔서 못봅니다. 라는 말을 들으셨다면 

 

"여기 수의사 실력없네" 가 아니고 "오진을 막기 위해 전공자만 영상을 보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2차CT나 MRI도 있을텐데 영상 전공자가 없다면???? 길게 글쓰지 않겠습니다.

 

 

둘째는 진통처치를 얼만큼 신경쓰냐 하는 점입니다.

 

안타깝게도 강아지들이나 고양이들이 말을 못하기 때문에 아이가 어떤 진통제를 쓰냐가

 

굉장히 예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중요합니다. 여러분 혹시 수술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수술해서 근육을 절개하면 얼마나 아픈지 아실겁니다.

 

하지만 많은 동물병원에서 단순히 진통소염제 정도만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차동물병원이라면 이 진통처치를 어디까지 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보통 진통목적으로 하는 진통제의 종류를 다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만약 여러분이 다니는 동물병원이 마약성 진통제 까지 사용한다면 베스트 입니다.

 

하지만 그런곳은 많지 않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잘못 관리하면 원장이 쇠고랑을 차기 때문이죠.

 

흔히 얘기하는 펜타닐 같은 진통제를 쓴다면 정말 애들을 신경쓰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등록된 진통제 까지 쓰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약합니다.

 

지방은 특히나 많이 안쓸테니.... 잘 찾아보세요 !!

 

펜타닐 또는 마약성 진통제 병원에서 사용하는지 전화한통화만 해보세요

 

특히나 호스피스의 말기 환자라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전화해서 

 

혹시 이 병원에서 펜타닐 취급하나요? 또는 마약성 진통제가 있나요? 이렇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데스크에선 모를 수도 있는데 주치의 바꿔달라고 하시거나 혹시 수의사선생님께 물어봐주세요 ~라고

 

하셔도 됩니다.

 

 

 

 

셋째는 야간에도 전담 수의사가 있는가? 입니다.

 

24시 2차 병원이라면 중환자가 많을텐데 아쉽지만 수의사 없이 테크니션만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쩔수 없지요. 누구도 야간 근무를 원하지 않기에 수의사 구인란에 보면 야간,응급 수의사를 구인한다는

 

구인글을 자주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입원시킬때 야간에 수의사 선생님이 계신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약간에 수의사가 없고 테크니션만 있다고 한다면?? 입원시키기 걱정되지 않으세요?? 

 

 

 

 

- 2차 병원 잘 이용하기

 

병원 선생님들과 소통을 잘 하세요. 그리고 선생님을 요청하세요 !!

 

한번씩 "어느 병원 과잉진료하니 가지마세요" "어떤 병원 실력없어요 "라고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실상은 저 병원 실력있는 병원인데? 선생님 인성 좋은 곳인데?

 

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무엇때문에 선플과 악플이 오가냐면... 결국엔 1차 병원과 달리 여러선생님이

 

근무하셔서 그렇습니다. 보통 2차 동물병원엔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기때문에 나랑 맞지 않는 성향의 선생님이라면

 

병원부터 냅다 바꾸고 욕하시기 보다는 주치의를 바꿔주셨으면 해요 ~ 라고

 

 

데스크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만약 3~4명 바꿔봤는데도 시원찮으면 그 병원의 컨셉은 나랑 맞지 않는 병원 인것입니다.

 

선생님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 다른데 한명 만 보고 병원 탓을 하고 바꾸기 보다는 여러번 요청하세요 !

 

그리고 병원 후기들도 걸러서 들으세요~. 보통 수의사들이 글 읽어보면 보호자 입장에서 말도 되지 않는 얘기를

 

적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정말 안좋은 수의사 있을수 있지요. 그런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면 언제라도 원내에서

 

내부 고발자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대형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보통 제대로 된 2차 정도 지역 탑

 

정도 되면 한 50명 넘게 일하는 곳이 많습니다. ) 강아지에게 함부러 하거나, 학대 또는 원가를 아끼기 위해 주사기

 

재사용 및 환자 방치 등등은 소문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병원일수록 우리가 걱정할만한 일들이

 

적은게 사실입니다. (주위 눈 무서워서 그렇게 하고싶어도 못하게 강제로 제어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누가 선생님이 여러명인 병원 욕을 한다면 우선... 무조건 병원을 바꾸기 보다는 혹시 담당하셨던 선생님을

 

물어보시는게 좋습니다. 

 

2차 동물병원

 

 

 

우리아이 의료사고 당했어요. 라고 글 올리시는 분들 많으신데, 실제로 의료사고인지가 판단하기 참 어렵습니다. 

 

병원 잘못을 정확하게 밝히려면 사람처럼 부검을 하거나 해야 할텐데... 이게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글 적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아픈 강아지, 고양이들의 보호자분들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이 못미더워 하고, 의심하는 그 원장이 여러분의 아이가 꼭 살았으면 하는 가족이외의 유일한 분일 수 있습니다. 

 

어느 수의사고 환자가 치료받고도 아팠으면 하는 수의사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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